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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은 자궁내막 조직이 골반과 복부 내(난소, 자궁바깥 표면, 골반과 하복부의 복막과 인대들, 난팔관, 방광, 자궁) 자궁내막 외의 장소로 퍼져 있는 것을 말하며, 젊은 여성의 10%, 난임여성의 20~70%에서 보이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발생 원인은 여러 가설이 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생리혈이 복강 내로 역류하여 생기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채로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난임기간이 1년 이상 경과되면 자궁내막증이 난임의 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선 생리통이나 성교통이 심하고 초음파 검사상 난소에 내막증을 의심하는 소견이 보이면 복강경 수술로 병의 정도를 진단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시술에서 내막증의 정도가 경하고, 난관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쉽다고 판단되면, 몇 달간 자연임신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병의 정도가 심하여 복강 내 조직이 많이 유착되어 있다면 시험관아기 시술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한 자궁내막증 환자의 시험관아기 시술에 대한 예후에 대해서는 난소 기능과 착상률의 감소로 그 성공률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아기를 갖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임신률을 높이기 위해 시험관아기 시술 몇 달 전부터 난소기능 억제호르몬 주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