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산부인과 개원이래 분만하며 바쁘게 지내왔습니다. 혼자 100~200명의 산모 분들을 분만해야 했습니다. 산부인과 진료 중 난임으로 서울이나 대전으로 먼 거리를 힘들게 난임 치료를 다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해왔습니다.

1992년 난임클리닉을 시작해서 인공수정 난임치료에 성공했고 2000년 첫 체외수정 아기가 탄생했습니다.

1992년부터 2018년까지 약 5000명 이상의 난임시술 치료로 약 3000명의 가족에게 아기가 탄생했습니다. 2010년에는 임산부의 날 저소득층 난임치료 공로로 대통령 상을 받게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체외수정 임신 성공률은 51.4% 인공수정 임신 성공률은 15%로 안정적으로 높은 난임 치료 성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첫 번째 체외수정 임신 성공률은 30세 미만 71.4%, 30-35세 63.7%, 35-40세 72.5%, 40세 이상 43%입니다.

피임하지 않고 1년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 후에도 임신이 안 된다면 난임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므로 곧 임신이 될거야” “자연적으로 임신이 될거야“ 라고 생각하고 몇 년후에 ”어떻게 왜 임신이 되지 않을까?” 하며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MS난임클리닉에 오실 때 다른 병원에서 난임 원인에 대한 기본 검사를 하셨고 그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째서 난 임신을 할 수 없는가?

“난임이 될만한 이유가 없다, 그래서 언젠간 임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지 말아야 합니다. 이전 난임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임신이 될 수 없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35세이상 여성은 그대로 두면 나이가 들면서 임신능력이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난임치료는 눈부시게 발전했고 난임 가정의 수는 그 어느때 보다도 증가(2002년 8쌍 중 한쌍, 2010년 6쌍 중 한쌍이 난임)했습니다. 난임치료에 대한 주위 편견도 많이 바뀌어 왔습니다.

“난임치료를 시작하는 것” “ 난임크리닉에 찾아 오시는 것” “ 난임치료를 열심히 하시는 것” “난임치료에서 태어난 아기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은 특별히 당황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난임의 원인는 다양하고 중복적입니다. 난임 환자는 나이, 환경, 신체적 상황 모든 면에서 다릅니다. 그러므로 난임 치료는 획일적인 접근보다 개인에 따른 맞춤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난임검사를 통해서 여러분의 난임 상태를 파악해서 그 결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난임치료법을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정확한 난임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MS난임크리닉의 방침입니다.

난소의 생체시계(Biological clock)에 따라 “난소의 노화”를 생각해보면 난임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지금의 시간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년 앞을 내다보고 난임 치료에 정성을 다하는 MS난임클리닉이 되겠습니다. MS난임크리닉을 약 500평 확장 신축하여 최신 시설화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MS 여성의원 난임클리닉 민병열